스포츠중계 wintv

본문 바로가기
결과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스포츠 뉴스

클롭 폭발했다, 클럽월드컵 강력 비판…"축구 역사상 최악의 아이디어"

윈티비뉴스 0 166

 

전 리버풀 감독으로, 현재 세계적인 에너지 드링크 기업 레드불이 운영하는 축구단을 총괄하는 디렉터 자리에 앉은 위르겐 클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새롭게 개편한 클럽 월드컵을 두고 "축구 역사상 최악의 아이디어"라며 맹렬히 비판했다.

그는 과도한 경기 일정과 선수들의 피로 누적을 이유로 이 대회가 선수들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심각하게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한국시간) 이를 보도하며, 클롭의 우려가 단순한 감정적 비판이 아닌, 실제 선수 보호를 둘러싼 구조적 문제 제기라고 전했다.

클롭은 현재 레드불 그룹 글로벌 축구 총괄을 맡는 중인데,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5 FIFA 클럽월드컵에 레드불 그룹 산하 구단인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참가했으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클롭은 독일 일간지 '빌트 암 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회는 오직 상업적 가치만을 쫓는다. 축구의 본질인 경기 자체가 아닌 주변 요소들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런 대회는 축구에 있어 가장 나쁜 아이디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대회 참여로 인한 수익은 분명 매력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수익이 모든 구단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이득보다 선수들의 부상이 더 큰 대가로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클럽월드컵에선 처음으로 32개팀 참가 확대가 이뤄졌다. 지난 15일 개막했으며 다음달 14일까지 30일간 미국에서 결승까지 64경기를 치른다.

이는 유럽 주요 리그 종료 약 3주 후부터 다음 시즌 개막 약 한 달 전까지 진행되는 일정으로, 선수들에갠 사실상 휴가가 없는 셈이다.

클롭은 "작년엔 코파 아메리카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가 있었고, 올해는 클럽월드컵, 내년에는 월드컵이 예정돼 있다"며 "이제 선수들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회복할 시간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선수들에게 매 경기 마지막인 것처럼 뛰라고 요구한다. 연간 70~75경기를 소화하는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최고 수준의 경기를 기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축구 자체의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매체에 따르면, 글로벌 선수 노조인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도 이 문제에 동조했다. FIFPro는 FIFA의 일정 운영이 선수 보호에 반한다고 주장하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공식적으로 법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FIFPro는 아울러 올해 초 FIFA와 공식 회담을 갖고 선수들에게 최소 4주의 휴가를 보장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선수들 역시 혹사에 관련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는 지난해 9월 십자인대 파열 부상 전, "선수들이 파업 직전까지 내몰렸다"고 말했다. 팀 동료 마누엘 아칸지도 "이대로라면 30세에 은퇴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클롭 역시 이와 관련해 "내년 시즌이 아니라면 월드컵에서든, 그 이후든, 우리는 이전에 본 적 없는 유형의 부상들을 보게 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FIFA 측은 이에 대해 선수 보호가 핵심 고려사항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BBC'에 따르면 FIFA는 선수 기금 조성, 교체 횟수 확대, 뇌진탕 대체 선수 제도 등 다양한 보호 장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 고위 관계자는 "클럽 월드컵이 일정 과밀의 주된 원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두 팀만이 4년에 한 번 최대 7경기를 치르며, 이는 과거 (대륙별 국가대항전 우승팀이 참가했던)콘페더레이션스컵이 열렸던 시간대를 대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롭은 FIFA의 이같은 해명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현장 경험이 없거나, 이제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들이 이런 대회를 고안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카베 솔레콜 수석 기자는 "클롭의 말에는 충분한 타당성이 있다"면서도, "이 대회는 유럽의 빅클럽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의 클럽들이 요청한 것이다. 이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처럼 세계에서 실력 있는 구단이 모일 수 있는 대회를 원해왔다. FIFA는 이에 응답한 것"이라며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그는 "유럽 클럽들이 어차피 매년 대규모 프리시즌 투어를 하는 만큼, 클럽 월드컵이 있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며, "맨시티는 무려 35명의 선수단을 데려와 이번 대회를 신입 선수와 코치를 정착시키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대회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남미나 아시아의 클럽들에 기회의 장이 될 수 있고, 유럽 클럽에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일종의 프리시즌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클롭은 해당 인터뷰에서 자신의 감독 복귀 가능성에 대해 "내 직감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난 내 일을 정말 사랑했지만 지금은 전혀 그립지 않다"고 했다.

또한, 클롭은 인터뷰 말미에 리버풀의 새로운 스타인 플로리안 비르츠의 영입에 대해 "1억 1600만 파운드(약 2170억원)는 말도 안 되는 금액이지만, 시장이 그렇게 변했다"며 "훌륭한 선수이고 리버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과거에 선수를 사는 데 1억 유로(약 1600억원) 이상을 쓰면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 적이 있지만, 현재는 시대는 바뀌었다. 이제는 그런 투자가 필요할 때가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FIFA가 축구의 글로벌화를 내세우며 만든 새로운 시도이지만, 클롭의 강경한 비판은 여전히 축구계 내부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수 보호와 상업적 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지에 대한 과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모양새다.

 

0 Comments

현재 클롭 폭발했다, 클럽월드컵 강력 비판…"축구 역사상 최악의 아이디어"

전 리버풀 감독으로, 현재 세계적인 에너지 드링크 기업 레드불이 운영하는 축구단을 총괄하는 디렉터 자리에 앉은 위르겐 클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새롭게 개편한 클럽 월드컵을 … 더보기
댓글 0 | 조회 167

인기 'HERE WE GO'확인! '또 무관' 아스널 칼 갈았다! 04년생 스페인 괴물 DF 영입 정조준..."개…

아스널이 또 한명의 수비수를 영입할 전망이다.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아스널이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발렌시아)와 개인 조건에 완전 합의했… 더보기
댓글 0 | 조회 166

인기 "김기동 나가!" 쩌렁쩌렁→FC서울 '소나기 골' 화답했다…'기성용 없는 기성용 더비' 포항전 4-1 대승

기성용의 이적 소식으로 화제가 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기성용 없는 기성용 더비' 승자는 FC서울이었다.경기 전 "서울 팬들에게 결과로 웃음을 되찾아 드리겠다"던 김기동 감… 더보기
댓글 0 | 조회 163

인기 '오타니 등장 전 NL 최고 타자'가 돌아온다! 하퍼 손목 부상 딛고 복귀 임박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복귀가 임박했다. 하퍼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맞대결… 더보기
댓글 0 | 조회 165

인기 '이대로 괜찮나?' 휴식·타순 조정·꼴찌팀 상대로도 효과 無...이정후, 끝없는 추락 어디까지 이어질까

휴식도, 타순 강등도, 약팀 효과도 통하지 않았다.이정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더보기
댓글 0 | 조회 162

인기 '유격수로 출전해서 그렇다고?'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김혜성 특급 도우미' 베츠의 타격감

무키 베츠(LA 다저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야구도사'라는 칭호에 어울리지 않는 퍼포먼스다. 베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보기
댓글 0 | 조회 165

인기 또 뚫었다! '뚫어뻥' 김혜성, 꽉 막힌 다저스 타선에 숨통 틔워...'멀티히트+시즌 7호 도루' 맹활약

김혜성(LA 다저스)이 또 한 번 막혀있던 혈을 시원하게 뚫었다.'이래도 안 쓸래?'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활약이었다.김혜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 더보기
댓글 0 | 조회 163

인기 "한국은 조현우의 나라" 빌트 1점! 키커 1점! 최고점 싹쓸이…독일 매체, JO 선방쇼에 홀딱 반했다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독일 최고의 축구전문지 '키커'와 독일 유력지 '빌트'에서 최고 평점을 싹쓸이 했다.독일을 대표하는 클럽 중 하나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엄청… 더보기
댓글 0 | 조회 170

인기 상승세의 부천, 경남 잡고 3위 도약 상위권 판도 흔든다

부천FC1995가 3위에 등극했다.부천은 2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했다.안방에서 승점 3을 챙긴 부천은 … 더보기
댓글 0 | 조회 173

인기 이게 '하드캐리'지! 선취점+동점+역전 모두 오타니가 했다.

LA 다저스가 단 4안타만 치고 5점을 뽑으며 4연승을 달린 비결은 이번에도 오타니 쇼헤이였다.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더보기
댓글 0 | 조회 172

인기 ‘4G 0타석’ 김혜성, ML 신인 최고 타율-OPS 활약에도 왜 기회 못받나

LA 다저스 김혜성(26)이 4경기째 단 한 타석에도 들어서지 못했다.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더보기
댓글 0 | 조회 170

인기 "레알 마드리드한테 돈 받았냐?" 바르셀로나 '11년 헌신' GK, 민심 大폭락!→'이적 거부'에 팬들 '비…

구단 레전드의 위신이 이렇게까지 떨어질 수 있을까. 바르셀로나 팬들은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하루빨리 다른 구단으로 떠나길 원하고 있다.바르셀로나는 현재 골키퍼 뎁스 포화 상태다… 더보기
댓글 0 | 조회 175

인기 트레이드 대박! 팀타율 1위 롯데 밀봉 → '벌써 9승' 오원석, KT도 40승 합류. 위닝시리즈 확보

트레이드 대박이다. KT 위즈 오원석이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9승(3패)을 챙겼다. KT도 40승 고지를 밟았다.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KT는 28일 부산 사직구장… 더보기
댓글 0 | 조회 165

인기 초대박! 김민재, 다음 시즌 뉴캐슬 예상 선발 라인업 포함...뮌헨 감옥 탈출 성공하나?

김민재가 다음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 예상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인 '트랜스퍼뉴스라이브'는 27일(이하 한국시간)'2025-26시즌 뉴캐슬 예상 선발… 더보기
댓글 0 | 조회 166

인기 “나 노르웨이 사람 아니야” ‘멀티골’ 콤파뇨의 재치···

전북 현대가 올 시즌 K리그1 17경기 무패(12승 5무)를 내달렸다. 안드레아 콤파뇨(29·이탈리아)가 펄펄 날았다. 콤파뇨는 6월 27일 김천상무 원정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더보기
댓글 0 | 조회 166


본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사용 시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습니다.

WINTV는 YouTube API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며, 저작권 위반 콘텐츠는 제한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규정을 준수합니다.

플러스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