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나폴리 이적설에 클린스만 사단 코치 훈수 "창의성 있는 선수…잘 할 것"

이강인(24)의 SSC 나폴리 이적설이 활발한 가운데 파올로 스트링가라(62) 코치가 한 마디를 보탰다.
이탈리아 언론 '코리에데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나폴리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특히 미드필드진에서 엄청난 변화를 맞이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 필리프 빌링 완전 영입은 없을 것이고 앙드레 앙귀사와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반면 나폴리는 케빈 데 브라위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매체는 "나폴리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 FC(PSG)와 협상 중이다 이강인은 나폴리 1년 전부터 영입하려 했던 선수다. 당시에는 조건이 맞지 않았고 이강인을 PSG가 팔지 않는 선수로 여겼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주전으로 뛰고 싶어 갈망 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이강인 본인이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오른쪽 윙어로 활약하는 매우 기술적인 선수다. 왼발을 자유자재로 쓰고 골, 어시스트, 드리블로 활약하는 선수다.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을 시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복수 클럽과 이적설이 나고 있다.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우승했지만 결승전에서 뛰지 못하는 등 팀 내 입지가 넓지 않다. 본인 역시 변화를 꾀하는 모양새다.
이강인은 지난 6월 A매치 경기 후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일단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이적의 문을 열어 놓은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올로 스트링가라 전 한국 국가대표팀 코치가 이강인에 대해 평했다. 스트링가라 전 코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재직 시절 한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바 있다. 현역 시절에는 세리에 A에서 활동했다.
스트링가라는 26일 나폴리 지역 라디오 '키스 키스 나폴리'에 출연해 "이강인은 이탈리아에서 매우 잘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드리블에 일가견이 있고, 창의성을 가지고 있다. 프리킥도 매우 잘 찬다. 이강인은 좋은 사람이고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탈리아 축구에서 매우 잘할 것이다. 이강인은 메짤라(중앙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윙어나 플레이메이커로도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