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에 완벽히 어울리는 인물"…포스테코글루, 경질에도 복귀 확신받은 이유

"PL에 완벽히 어울리는 인물"…포스테코글루, 경질에도 복귀 확신받은 이유
토트넘에서 경질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시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의 전술 철학과 캐릭터는 여전히 PL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경질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는 6월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성적에 대한 면밀한 검토 끝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는 2023-24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유를 꺾고 구단 17년 만의 메이저 우승을 안겼지만, 리그에서는 17위라는 초라한 성적에 그치며 결국 해고 통보를 받았다.
리 샤프 “그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 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한 전설적인 미드필더 리 샤프는 ‘Coin Poker’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포스테코글루가 다시 PL 팀을 맡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샤프는 “그의 성격이나 빠른 템포의 축구는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 아주 잘 맞는다”며, 포스테코글루가 단순하고 명확한 비전 아래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감독임을 높이 평가했다.
“전방은 치명적, 수비 문제는 불가피한 변수”
토트넘이 전력이 완전체였을 땐 누구와도 경쟁 가능한 팀이었다고 본 샤프는 “포스테코글루의 수비가 불안했던 건 핵심 센터백의 장기 부상 탓”이라며, 결과보다는 사정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시즌 중반부터 크리스티안 로메로, 밴 데벤 등의 수비수 이탈로 고전했다.
한 가지 방식만 고수? 그럼에도 ‘에너지 축구’는 매력적
비판자들은 포스테코글루가 지나치게 공격 일변도 전략을 고수한다고 말하지만, 샤프는 이 점마저도 ‘확고한 축구 철학’으로 본다. “90분 내내 전속력으로 몰아붙이는 전술은 역습에 노출되기도 했지만, 팬들에게는 보기 좋은 축구였다”고 말했다.
PL 복귀 가능성 충분…적임자는 포스테코글루
포스테코글루는 PL에서 가장 화끈한 축구를 펼친 감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유럽 우승이라는 결과와는 별개로, 전술 스타일과 선수 장악력, 팀 운영 방식 모두가 PL 클럽들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PL 복귀 여부는 시간 문제일 뿐. 그의 축구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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