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 8득점' 한국 여자배구, 미국에 완패… VNL 4연패

한국, VNL 1주 차 예선 4경기 전패… 세계 최강 미국에 0-3 패배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예선 2조 4차전에서 미국에 세트스코어 0-3(13-25, 26-28, 17-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주 차에서 4경기 모두 패배를 기록하며 전패의 늪에 빠졌다.

한국, 최하위로 처져… VNL 잔류를 위한 절박한 상황

한국은 1주 차 4경기에서 단 1점, 전날 체코전에서 풀세트 패배로 얻은 승점 1점이 전부였다. 이 패배로 한국은 18개 출전국 중 최하위로 처졌다. 1주 차를 마친 후, 세계 랭킹은 35위에서 37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VNL 잔류를 위해 최소 2승을 거둬야 한다. 반면, VNL 1주 차에서 일본은 4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미국 상대로 완전히 밀린 한국, 블로킹에서 3-14로 대패

한국은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미국을 상대로 파워와 높이 모두 부족함을 드러냈다. 특히 블로킹 싸움에서 3-14로 크게 밀렸고, 1세트에서 13-25로 크게 패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2세트에서는 이다현(흥국생명)의 속공이 빛을 발하며 듀스까지 가는 대등한 싸움을 펼쳤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고 26-28로 패배하면서 경기는 완전히 미국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3세트마저 17-25로 내주며 경기를 마감했다.

강소휘 8득점, 이선우 7득점… 한국 선수들의 선전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선우(정관장)도 7득점으로 활약했다. 그 외에도 한국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으나,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2주 차 일정,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도전

한국은 18일부터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되는 2주 차 일정에 나선다. 한국은 캐나다(18일), 벨기에(20일), 튀르키예(22일 오전 1시 30분), 도미니카공화국(22일 오후 10시)와 대결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실력을 다지며, VNL 잔류를 위한 필수 승리를 거두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