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8득점' 한국 여자배구, 미국에 완패…VNL 4연패

'김혜성 8득점' 한국 여자배구, 미국에 완패…VNL 4연패
김혜성, 4할대 타율로 다저스에서 존재감 급부상
김혜성(26)이 제한된 출장 기회 속에서도 4할대 타율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포함한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7-3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4할 1푼 4리(58타수 24안타)로 끌어올렸다.
김혜성, 메이저리그 첫 3루타… 2타점 3루타로 팀 승리 이끌어
김혜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1사 1, 3루 상황에서 시속 89.3마일의 커터를 받아쳐 우익선상으로 날아간 강습 타구로 2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1~2루를 지나 3루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메이저리그 첫 3루타를 터뜨린 김혜성은 팀을 3-0으로 이끌었다.
미국 중계진도 감탄한 김혜성의 파워와 타구 속도
다저스 전담 중계진 ‘스포츠넷LA’의 캐스터 스티븐 넬슨과 해설가 오렐 허샤이저는 김혜성의 활약에 감탄을 연발했다. 넬슨은 “김혜성은 대부분 사람들의 기대를 넘어섰다”고 말했고, 허샤이저는 “파워, 타구 속도, 홈런까지 정말 기대 이상”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성, 기대 이상 활약에도 좌투수 상대는 아쉬운 점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김혜성은 시속 92.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그의 활약은 여전히 칭찬을 받았다. 허샤이저는 김혜성의 스프링 트레이닝 당시와 비교해 큰 성장을 보였다고 언급하며 “트리플A에서 괜찮은 성적을 냈고, 콜업 기회가 왔다”며 김혜성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중견수 수비, 김혜성의 뛰어난 방어력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뛰어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3회말, 세인트루이스 메이신 윈의 장타성 타구를 빠르게 쫓아가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시속 97.2마일로 날아온 타구를 캐치한 뒤 펜스에 부딪혔지만 부상은 없었다. 이 장면에 투수 클레이튼 커쇼도 고마움을 표하며 김혜성을 칭찬했다.
김혜성, 대타로 교체…좌투수 상대 아쉬운 기회
김혜성은 7회초, 세인트루이스 좌완 불펜투수 존 킹이 올라오자 대타로 교체됐다. 올해 김혜성은 좌투수 상대에서 단 2타석만을 소화한 바 있다.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좌투수와의 맞대결 기회를 얻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