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마쓰이’ 상대로 동점 적시 2루타…김혜성, 이틀 연속 장타쇼 ‘타율 0.410’

김혜성, 이틀 연속 장타…다저스 연장전 끝 승리
다저스 9번타자 김혜성, 샌디에이고전에서 2루타 기록
김혜성(26·LA 다저스)은 6월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 소폭 하락…하지만 흐름은 상승세
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데뷔 첫 3루타를 기록한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2루타를 추가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414에서 0.410으로 소폭 하락했다.
결정적 순간, 동점 2루타…상대는 좌완 마쓰이 유키
김혜성은 5회초 2사 2루의 중요한 상황에서 좌완투수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1타점 동점 2루타를 터뜨렸다.
몸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익 선상에 정확히 꽂히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좌완 상대 약점 극복…그러나 교체 아쉬움 남겨
그동안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좌완투수가 등장하면 김혜성을 일찍 교체하는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해왔다.
이날도 8회초 좌완 모레혼을 상대로 타석이 돌아오자 김혜성을 키케 에르난데스로 교체했다.
하지만 대타 에르난데스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추가 득점은 무산되었다.
다저스, 연장 10회 접전 끝에 8-7 승리
경기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상황에서 앤디 파헤스와 토미 에드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마무리 태너 스콧이 1실점했지만 리드를 지켜 다저스는 시즌 40승(27패)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