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맨유'도 가세...유럽 전역이 이강인 원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점점 자리를 잃어가는 이강인을 향해 유럽 빅클럽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프랑스 ‘스포르트1’은 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에서 벤치로 밀려난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미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여기에 아스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폴리·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도 영입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3년 여름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1년 만에 또다시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시즌 후반부 주요 경기에서 꾸준히 제외됐다. 엔리케는 챔피언스리그와 컵 대회 등 핵심 일정을 치르는 와중에도 이강인 대신 유망주 세니 마율루를 기용하며 이강인의 입지를 완전히 뒤로 밀었다.
계약은 아직 2026년까지 남아있지만, 조커 이상을 원하는 이강인에게 현재 PSG 내 상황은 매력적이지 않다.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도 확실한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는 만큼, 이적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연’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 가운데 크리스탈 팰리스는 가장 적극적인 구단으로 떠올랐다. 복수의 프랑스 및 영국 언론에 따르면 팰리스는 이강인을 3,000만 유로(약 450억 원)에 영입하기 위해 준비를 마쳤으며, 코칭 스태프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과 창의성, 활동량에 매료된 상태다.
특히 존 텍스터가 운영하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유로파리그 복수 구단 소유 문제로 출전권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이강인에게 핵심 자리를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싶은 이강인에게는 실질적으로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