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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충격 방출→인기 폭발... 릴라드, 커리나 르브론과 한솥밥? 현지 언론 "GSW-LAL-BOS 관심…

릴라드를 향한 인기가 상당하다.
'디 애슬레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에서 방출된 데미안 릴라드에 대해 보도했다.
밀워키의 릴라드 방출은 NBA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근래 들어 NBA에서 가장 쇼킹한 사건 중 하나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밀워키도 이유는 명확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함께 윈나우 노선을 지속하길 원하는 밀워키는 이번 여름 전력 보강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내부 FA 단속은 물론 빡빡한 샐러리 캡 상황에서도 외부 영입까지 성공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릴라드는 다음 시즌 건강한 복귀 여부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밀워키는 릴라드의 방출을 통해 연봉을 5년으로 스트레치해 샐러리 캡에 잡히도록 하고 생긴 유동성으로 수준급 센터 마일스 터너를 영입했다. 현재에 올인한 극단적인 승부수다. 릴라드급 선수가 계약 기간 2년을 남기고 이렇게 방출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나 다름이 없다.
릴라드 입장에서도 굳이 나쁘기만한 방출은 아니다. 말 그대로 자유의 몸이 된 릴라드는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실제로 밀워키의 방출 결정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밀워키로부터 많은 연봉을 받을 예정인 릴라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염가 금액에 원하는 팀을 찾아서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적지 않은 나이에 부상으로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질 예정이긴 하지만 이미 릴라드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쏟아지고 있다. 릴라드는 부상 전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형 가드였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릴라드 영입 후보로는 골든스테이트와 보스턴, 레이커스가 있다. 이를 제외하고도 다른 팀들도 충분히 릴라드 영입에 뛰어들 여지가 있다. 팀과의 조합 문제도 있지만 염가의 릴라드라면 그런 고민의 폭 또한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디 애슬레틱은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보스턴 셀틱스는 조만간 데미안 릴라드와 계약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는 팀 중 일부다. 릴라드가 밀워키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그는 여러 강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릴라드는 굵직한 커리어를 보냈지만 파이널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하는 등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선수다. 이제는 30대 중반의 베테랑이 된 만큼 팀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우승 확률이 중요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염가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라면 릴라드가 영입에 관심이 있는 팀들과의 협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설 것으로 보인다. 건강히 돌아와서 제대로 그를 활용만 할 수 있다면 우승 경쟁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