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제트기+전담 인력 16명’… 호날두 초대형 재계약, 팀 내 균열 시작되나


‘전용 제트기+전담 인력 16명’… 호날두 초대형 재계약, 팀 내 균열 시작되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알 나스르와 2년 연장 계약 체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초대형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3억 4000만 파운드(한화 약 6345억 원)**로, 이는 세계 프로스포츠 역사상 손꼽히는 조건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계약으로 호날두는 42세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은퇴 이후에도 사우디 내 영향력을 유지하는 구조를 확보했다.
전용 제트기·16명 전담 인력 등 초호화 계약 조건
영국 '텔레그래프'와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호날두의 계약에는 다음과 같은 특전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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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0만 파운드(약 75억 원) 상당의 전용 제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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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직원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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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홍보대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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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보너스 및 후속 커리어 보장
호날두는 계약 후, “사우디 리그에서 우승을 이룰 것이라 믿고 계약을 연장했다”며, “축구뿐 아니라 이 나라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동료들의 이탈 신호… “호날두에 가려진 선수들”
그러나 이 초대형 계약이 가져온 파장은 적지 않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팀 내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에 직접적인 영향이 예상되며 이탈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존 두란, 알 나스르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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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스톤 빌라 공격수 존 두란(22, 콜롬비아)**은 입단 6개월 만에 페네르바체 이적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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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은 **총 18경기 12골(리그 13경기 8골)**이라는 성과를 냈고, **주급 32만 파운드(약 6억 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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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는 6500만 파운드였던 만큼, 이른 이탈은 파장을 예고한다.
사디오 마네도 여름 이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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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알 나스르에 합류한 사디오 마네는 93경기 37골 25도움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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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은 “마네와 두란 모두 호날두에 가려졌다”면서, 여름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팀 리빌딩 신호탄?… 호날두 중심 개편 현실화되나
이번 재계약은 호날두의 상징성 강화를 넘어, 알 나스르의 새로운 판짜기를 암시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결국 호날두 중심의 팀 운영은 필연적으로 다른 외국인 선수들의 역할 감소 혹은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 리그의 글로벌화 전략 속, 호날두는 확실한 ‘얼굴’이지만, 그 이면엔 팀 내 불균형이라는 그림자도 함께 드리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