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메이, 제대로 긁혔다! 시즌 최다 타이 9탈삼진+데뷔 첫 7이닝 역투로 다저스 스윕승 견인

투타 모두 완벽했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의 호투와 중심 타선의 폭발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제압하며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다저스, 화이트삭스 꺾고 3연전 스윕… 최근 9경기 8승 행진

2025년 7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LA 다저스는 6-2로 승리하며 3연전을 스윕했다. 이로써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챙기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인업 구성: 오타니-베츠-프리먼 등 주전 총출동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토미 에드먼(2루수), 달튼 러싱(포수), 미겔 로하스(3루수)로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투수로 더스틴 메이가 나섰다.

더스틴 메이, 데뷔 첫 7이닝 투구 + 시즌 최다 타이 9탈삼진

더스틴 메이는 이날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7이닝을 던졌고, 시즌 최다 타이인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5이닝 연속 삼자범퇴 → 위기 탈출 → 7회 무실점 투혼

1~5회까지 메이는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하며 화이트삭스 타선을 압도했다. 6회 1사 후 브룩스 볼드윈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고, 2사 1·2루 상황에서 체이스 메이드로스를 95마일 싱커로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 투런포 허용 후 교체… 아쉬운 실점에도 값진 호투

8회에는 선두타자 조시 로하스에게 안타를 내준 뒤, 볼드윈에게 6구 승부 끝에 94.3마일 싱커를 던졌으나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곧바로 태너 스캇과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로버츠 감독의 찬사… “로테이션에서 가장 믿음직한 투수”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금 메이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수다. 이닝을 길게 끌고 가면서 불펜 부담을 줄이고 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프리먼-콘포토-베츠, 타선도 힘을 보탰다

다저스 타선도 메이의 역투를 든든히 지원했다. 프리먼은 1회 적시 2루타에 이어 3회에는 2타점 2루타를 추가했고, 콘포토는 3회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무키 베츠는 최근 부진을 털고 7회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 홈런은 20경기 만에 나온 것이었다.

다저스, 투타 완벽 조화로 상승세 이어가

선발 메이의 퀄리티 스타트와 중심 타선의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다저스는 또 하나의 스윕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후반기 레이스에서 탄탄한 선발진과 타선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