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복귀가 목표!” 에릭 다이어, 김민재 그림자 벗고 모나코에서 새출발 선언

“대표팀 복귀가 목표!” 에릭 다이어, 김민재 그림자 벗고 모나코에서 새출발 선언
에릭 다이어, AS 모나코 공식 입단… “새로운 도전 필요했다”
에릭 다이어가 AS 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4일(한국시간) 모나코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의 입단 인터뷰를 공개하며 이적 소식을 전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새로운 기회를 원했다. 모나코는 나와 가족 모두에게 완벽한 선택이었다”며 입단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구단 수뇌부와의 초기 미팅에서 **“구체적이고 매력적인 프로젝트에 매료됐다”**고 덧붙였다.
공격적 축구에 자신감… “경기장에서 내 실력 보여줄 것”
다이어는 아디 휘터 감독의 전술 스타일이 자신과 잘 맞는다고 강조했다.
“모나코의 축구는 뮌헨에서 했던 방식과 비슷하다. 아주 공격적이면서도 조직적인 스타일이다. 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
또한 경쟁에서 이기고, 동료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수비 리더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 아직 끝난 이야기 아냐”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재승선을 가장 큰 목표로 꼽았다.
“이미 A매치 49경기를 뛰었다. 솔직히 부담도 있지만 50경기는 꼭 넘기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소속팀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야 한다.”
다이어는 2023년 이후 국가대표팀에서 소외된 상황이지만, 모나코 활약을 통해 재입성에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뮌헨 시절, 김민재와의 경쟁에서 보여준 반전 드라마
다이어는 2023-24시즌 겨울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그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를 밀어내며 주전 자리를 차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 부임 후 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이 주전으로 고정되면서 다이어는 백업 자원으로 밀려났다.
그럼에도 리그 18경기에서 1골 1도움, 출전 시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시즌 종료 후, 독일 ‘키커’가 선정한 ‘내셔널 클래스 센터백’ 랭킹 8위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반면 김민재는 아쉽게도 순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깜짝 프랑스행… 우승 세리머니 뒤에 감춰진 결단
당초 재계약설도 있었지만, 다이어는 모나코로 깜짝 이적을 택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토트넘 시절 우승컵이 없었던 그는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었고, 우승 세리머니 당시 김민재를 다정하게 챙기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제 다이어는 절친 해리 케인, 김민재 곁을 떠나 프랑스 무대에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재정립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