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복귀 초읽기' 김하성, 트리플A서 첫 수비 가동… 안정감 속 숨 고르기

'ML 복귀 초읽기' 김하성, 트리플A서 첫 수비 가동… 안정감 속 숨 고르기
김하성이 드디어 수비에 나섰습니다. 2025시즌 첫 수비 소화와 함께 MLB 복귀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6월 2일(한국시간), 김하성은 트리플A 소속팀인 더럼 불스 유니폼을 입고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였지만 안정적인 수비로 컨디션 회복을 증명했습니다.
5경기 만에 첫 수비 가동
이날 경기에서 김하성은 2번 타자 겸 2루수로 출전해 송구 부담이 적은 포지션부터 시작했습니다. 1회와 6회 내야 수비에서 실수 없이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으며, 유격수 복귀도 머지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이는 MLB 복귀에 앞서 어깨 회복 여부를 직접 증명하는 무대였습니다.
타석에서는 숨 고르기… 아쉬운 무안타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삼진, 두 번째 타석에선 101.6마일(163.5km/h)의 직선타를 날렸으나 좌익수에게 걸려 안타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3번째 타석에서는 9구까지 끌고 간 접전 끝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현재 트리플A 성적은 5경기 타율 0.125(16타수 2안타), OPS 0.375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복귀는 언제?… “6월 중 복귀 가능성 높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김하성은 올해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복귀 의지를 다졌습니다. 늦은 재활 시작에도 6월 중 메이저리그 콜업이 유력하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김하성이 속한 탬파베이는 그를 유격수와 2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더럼 불스가 멤피스를 상대로 10-5로 승리했습니다.
남은 숙제는 타격 페이스 회복
수비 감각은 이미 회복 단계에 들어섰지만, 김하성의 과제는 타격입니다. 특히 MLB 복귀 이후 즉시 주전 경쟁에 나설 수 있으려면 타격 감각 회복이 필수입니다.
다음 경기에서 김하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