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가 잔류하겠네…아스널 이적 무산→"에이전트가 리버풀-맨유-첼시-뉴캐슬과 접촉"

아스널 이적이 무산된 벤자민 세스코가 다른 팀을 알아보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13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을 결정한 뒤 세스코의 에이전트가 리버풀과 접촉했다"라고 보도했다.
세스코는 슬로베니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NK 돔잘레, 리퍼링, 레드불 잘츠부르크 등에서 성장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2022-23시즌이었다. 잘츠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41경기 18골 4도움을 몰아쳤다.
세스코의 재능을 알아본 팀은 RB 라이프치히였다. 그는 입단 첫 시즌이었던 2023-24시즌 42경기 18골 2도움을 생산하며 주전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2024-25시즌 시즌에도 세스코의 활약이 좋았다. 45경기 2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세스코가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독일 '빌트'는 "세스코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 그가 라이프치히에 머물 가능성은 희박하다"라고 전했다.
유력한 행선지로 아스널이 꼽혔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아스널은 세스코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아스널 스포츠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는 런던에서 라이프치히 단장 마르첼 셰퍼와 회담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라이프치히가 세스코의 이적료로 9,000만 유로(약 1,449억 원)를 요구했다. 아스널이 선뜻 내기엔 부담스러운 금액이었다. 결국 아스널은 세스코 영입을 포기했고,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에 가까워졌다.
그럼에도 세스코 측은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 'TBR 풋볼'은 "세스코 측은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접촉해 이 상황에 대해 알렸다. 세스코는 아스널 이적 무산에 실망했지만 자신의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세스코는 라이프치히 잔류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다른 선택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라며 "그는 라이프치히를 떠나길 절실히 원하는 건 아니지만 커리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