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딩 마스터’ 이정후, 감탄 자아낸 주루 센스…샌프란시스코는 연장 끝내기 기회 놓쳐

‘슬라이딩 마스터’ 이정후, 감탄 자아낸 주루 센스…샌프란시스코는 연장 끝내기 기회 놓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바람의 아들’ 이종범을 연상케 하는 도루 장면으로 오라클파크를 열광시켰지만, 팀은 연장전 끝에 0-1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압도적 슬라이딩, 챌린지 통해 도루 인정…‘정후리’ 외침으로 화답한 홈 팬들
이정후는 6회 유격수 옆을 꿰뚫는 안타를 기록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판정 번복 끝에 도루 성공이 인정되었다. 왼팔을 접어 태그를 피한 장면은 압권이었다.
기회마다 삼진…이정후, 타석에서 아쉬운 결과
이정후는 5타수 1안타 1도루로 활약했지만 득점 찬스마다 삼진으로 물러나며 공격에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7회 2사 만루, 9회 끝내기 상황에서 모두 삼진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 타선, 잇단 찬스 불발…무득점 경기가 뼈아팠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7회, 8회, 9회와 연장까지 득점 찬스를 수차례 만들었지만 번번이 삼진 또는 병살타로 무산되며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샌디에이고, 정석적 승부치기로 결승점…샌프란은 마지막 기회 놓쳐
연장 10회초, 샌디에이고는 번트와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3루에 보냈으나, 이어진 타자들이 물러나며 끝내기 실패로 고개를 떨궜다.
이정후 시즌 타율 소폭 하락…남은 과제는 결정적 장면 해결력
시즌 타율이 0.275로 소폭 하락한 이정후는 도루와 안타로 관중을 열광시켰지만, 결정적 장면에서의 집중력 부족은 개선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