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선발 제외 후 선발 복귀 안타로 존재감 증명…다저스 선발자리 재확인

김혜성, 선발 제외 후 선발 복귀 안타로 존재감 증명…다저스 선발자리 재확인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다시 한번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지 시간 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서 김혜성은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회 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좌완 상대 제외 설움, 하루 만에 타격으로 해소
김혜성은 하루 전 양키스전에서 좌완 선발을 상대하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타로 출전했지만 삼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 복귀와 함께 곧바로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4안타 경기 후 빠진 선발, 그 이유는 플래툰 시스템
김혜성은 1일 양키스전에서 4타수 4안타 1홈런으로 맹활약했다. 좌완투수 상대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로버츠 감독은 철저한 플래툰 운영에 따라 좌완 선발 야브로가 등판한 다음 날엔 김혜성을 제외했다.
5회 결정적 안타…팀 분위기 반전 시도
다저스가 0-2로 끌려가던 5회말, 김혜성이 좌전 안타를 날리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비록 후속 타선이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지만, 타석에서의 정확성과 반응은 인상적이었다.
수비에서도 번뜩이는 존재감
1회초 피트 알론소의 강습 타구를 낚아채며 유격수 라인에서 직선타 처리를 보여줬다. 이전 경기에서도 중견수 방향 보살을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도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다저스 선발 라인업과 메츠의 구성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타선을 구성했으며, 메츠는 린도어, 소토, 알론소 등 리그 대표 타자들이 포함된 라인업을 내세웠다. 김혜성은 9번 타자 겸 유격수로서 이날 팀 내 최후방 타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기회를 잡은 김혜성, 향후 선발 기회 확대 기대
최근 잇단 활약을 통해 플래툰 운영에서 벗어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좌완 상대 첫 홈런, 연이은 멀티히트, 수비력까지 겸비한 김혜성은 로버츠 감독에게 선발 기용의 당위성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