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에서 흔들리는 오타니…타점 생산력에 '그림자'

득점권에서 흔들리는 오타니…타점 생산력에 '그림자'
메이저리그에서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그러나 모든 게 완벽해 보이는 그에게도 뚜렷한 약점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로 득점권 타율이다.
리그 홈런 1위지만 타점은 15위
6월 2일 기준, 오타니는 타율 0.293, 홈런 22개로 내셔널리그 전체 홈런 1위를 질주 중이다. 그러나 타점은 37점으로 리그 공동 15위에 머물고 있다. 득점권 타율이 0.229(35타수 8안타)에 불과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정후와 비교되는 생산성
같은 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득점권 타율 0.349를 기록하며 타점 기회에서 더 효과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는 오타니와 1할 이상 차이나는 수치다.
전문가 분석 “심리적 압박감이 원인”
일본 야구 해설가 아라이 히로마사는 일본 매체 풀카운트를 통해 “오타니는 득점권에서 너무 강한 스윙을 하며 나쁜 공에도 손을 대는 경향이 있다. 타점을 의식한 과도한 욕심이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6월 반등의 키는 '기회 활용 능력'
지난 2023년 6월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15홈런을 몰아쳤다. 풀카운트는 “오타니에게 6월은 특별한 달이며, 시즌 첫 만루 홈런 혹은 주자 일소 장타 한 방이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결론: 퍼펙트에 가까운 오타니의 유일한 숙제
홈런과 타율에서는 리그 최정상이지만, 득점권 타율 개선은 오타니가 더욱 완벽한 타자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조각이다. 시즌 절반을 남겨둔 지금, 오타니가 이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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