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회장님' 킹겐, T1 격파하며 농심 레드포스 레전드 그룹 진출 이끌다

'황 회장님' 킹겐, T1 격파하며 농심 레드포스 레전드 그룹 진출 이끌다
농심 레드포스가 '킹겐' 황성훈의 신들린 활약을 앞세워 강호 T1을 2-0으로 완파하고 2025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이후 레전드 그룹 진출을 확정지었다.
킹겐, 제이스로 '빅게임 헌터' 진면목 발휘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 킹겐은 1세트 럼블, 2세트 제이스를 들고 T1의 '도란'을 상대로 탑라인을 완전히 장악했다. 특히 2세트 1분 만에 도란의 그웬을 솔로킬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다. 37.2K의 딜량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팬들은 "킹겐 제이스는 미쳤다", "회장님 모드 발동"이라며 그의 퍼포먼스에 열광했다.
정규 시즌 중 네 번째 레전드 그룹 확정 팀
이날 승리로 농심은 시즌 10승 7패(+4)를 기록, 정규 시즌 상위 5개 팀만 진출 가능한 레전드 그룹 네 번째 주인공이 됐다. 반면 T1은 9주차 2연패로 전반기를 마감하며 위기를 맞았다.
인터뷰에서 밝힌 자신감과 겸손
경기 후 '킹겐' 황성훈은 인터뷰에서 "디플러스 기아전까지 가야 결정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확정돼 기쁘다"고 전했다. 전용준 캐스터는 "이제는 황 회장님"이라며 그의 활약을 치켜세웠고, 킹겐은 웃으며 "타이틀에 맞는 경기력 보여드리겠다"고 응답했다.
디플러스 기아전 패배에도 4위 유지
이어진 1일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2로 패했으나, 2세트 승리로 세트 득실을 확보하며 4위로 레전드 그룹에 안착했다. 이 경기에서도 킹겐은 제이스로 또다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번 활약으로 LCK 농심의 중심은 단연 킹겐이며, 향후 MSI 선발전에서도 그의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