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극과 극! 확연한 차이의 서부와 동부 컨퍼런스의 인기

시청률이 극과 극! 이렇게 심하다고? 확연히 갈린 서부와 동부 컨퍼런스의 인기
2025년 NBA 파이널 대진이 마침내 확정되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인디애나 페이서스, 두 스몰마켓 팀이 결승에 올랐지만, 팬들의 기대와 달리 미국 현지 시청률에서는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빅마켓 vs 스몰마켓, 흥행 성적표부터 달랐다
두 팀 모두 NBA 파이널 우승 경력이 없어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앞두고 있지만, 오클라호마시티(27위), 인디애나(21위)는 마켓 규모 기준으로 하위권 팀들이다. 빅마켓 팀이 포함되지 않은 대진에 대한 미국 내 관심도는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실망스러운 시청률
오클라호마시티가 치른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은 1차전 536만 명으로 전년 대비 24%나 하락했으며, 결정적인 5차전은 462만 명으로 2020년 팬리스 시대를 제외하면 2013년 이후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뉴욕의 위력
반면, 뉴욕 닉스가 포함된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은 3차전 710만 명, 4차전 670만 명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2013년과 2018년 이후 최고 기록이며, 전년 대비 7% 상승한 수치다.
뉴욕이라는 도시의 흥행력은 실로 엄청나다. 유명 연예인들이 홈 경기를 찾았고, NBA 사무국이 가장 기대하는 도시답게 시청률 상승의 중심 역할을 했다.
‘비극적인 파이널’ 우려
‘디 애슬레틱’은 “누구나 뉴욕이 결승에 오르기를 바랐다. 흥행 관점에서 이번 파이널은 비극”이라며 NBA 흥행 위기론을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 NBA TV 시청률 하락은 리그 전체의 고민으로 떠오르고 있다.
희망은 ‘장기전’ 뿐
스몰마켓 팀들의 대결인 만큼 NBA 파이널 시청률 저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나마 남은 기대는 시리즈가 6~7차전까지 이어지며 극적인 전개를 보여주는 것뿐이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인디애나의 첫 우승 도전, 흥행보다 진정성 있는 농구에 팬들이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