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박동원 복귀, ‘등 담’ 딛고 선발 출전…염경엽 감독 “존재감 천지차이”
LG 트윈스의 안방마님 박동원이 다시 1군 무대로 돌아왔다.
2025 KBO리그 고척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 박동원은 등 통증 회복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동원이의 타석 유무는 천지차이”라고 강조하며 팀 내 영향력을 언급했다.
박동원은 전날
창원 NC전에서 결장하며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경기 전 캐치볼 이후 “이상 없다”는 보고를 받고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투입됐다.
LG의 선발 명단은 신민재-송찬의-오스틴-문보경-박동원-문성주-문정빈-구본혁-박해민으로 구성되었다.
김현수 부상 피했다…옆구리 아닌 허리 뭉침
LG의 베테랑 타자 김현수는 최근 허리 통증으로 인해 한 차례 교체된 바 있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염 감독은 “옆구리 문제일까 걱정했지만 단순한 허리 뭉침이었다”고 밝히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후반 대타 또는 수비로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경기 투입 여부는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만약 옆구리 부상이었다면 최소
4~6주 결장이 불가피했을 상황. LG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회복을 위해 불가피하게 라인업에 유연성을 발휘하고 있다.
유영찬의 완벽한 피칭…LG 불펜 안정감 더해
LG는 전날 경기에서
불펜 에이스 유영찬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지켰다. 8회 만루 위기에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9회 역시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경험과 국가대표 커리어 덕분에 마운드에서 훨씬 여유 있어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
유영찬이 있었기에 김영우를 아꼈다. 영찬이가 더 던지겠다고 해 25개까지는 허용했다. 넘어가면 교체하려고 했지만 결과가 좋아 그대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단,
연투 방지 차원에서 6일 경기에는 결장한다고 못 박았다.
LG 투수진 회복세…장현식도 복귀 임박
LG는
광배근 부상으로 빠져있던 장현식 역시 빠른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염 감독은 “
7일 1군 등록 후 바로 복귀할 수도 있다. 빠진 기간이 짧아 빌드업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장현식이 돌아오면 LG 불펜은 보다
다층적인 전략 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LG 트윈스는
부상자들의 복귀와 회복을 통해 점차 전력을 되찾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이들이 얼마나 빠르게 경기 감각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시즌 성적에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