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깜짝 A대표팀 승선…손흥민 공백 채울 뉴페이스 될까

배준호, 깜짝 A대표팀 승선…손흥민 공백 채울 뉴페이스 될까
스토크 시티 유망주 배준호, U-22 대표팀에서 A대표팀으로 긴급 콜업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22세 이하(U-22) 대표팀에서 대한민국 A대표팀으로 전격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공식 발표를 통해 “배준호가 쿠웨이트전 대비를 위해 A대표팀에 추가 합류하며, 8일 파주 NFC에서 시작되는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확정, 이제는 본선 체제 전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최근 이라크 원정 경기에서 김진규와 오현규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조 2위 이상을 확정,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이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자, 통산 12번째 월드컵 진출로 아시아 최초의 기록이다.
손흥민 출전 불투명, 배준호 출격 가능성↑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전을 마지막으로 본선 준비 체제에 돌입한다. 손흥민의 발바닥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배준호의 깜짝 기용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은 무리하면 20~30분은 뛸 수 있지만, 강행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젊은 자원들의 테스트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배준호는 이미 U-22 대표팀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으며, 기동력과 패스 능력을 갖춘 윙어로 손흥민 대체자로 기대를 모은다.
쿠웨이트전, 젊은 피 실험대…배준호의 A매치 데뷔 가능성
홍 감독은 “이번 경기부터는 젊은 선수 위주로 본선 구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배준호 발탁은 상징적인 결정이 될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의 결장이 현실화될 경우, 배준호는 선발 혹은 후반 조커 카드로 실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팬들 앞에서 첫 선 보일까…주목받는 신예의 시험무대
쿠웨이트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수백 명의 팬 앞에서 배준호가 A매치 데뷔를 할 수 있는 기회다. 손흥민, 황의조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예상되는 가운데, 배준호는 공격진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정리
U-22 대표에서 A대표로, 그리고 손흥민의 대체자에서 새로운 주인공으로, 배준호의 전격 합류는 대표팀의 세대교체와 맞물려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 10일 쿠웨이트전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