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료 인하로 리버풀 이적 가시화...반 다이크와 드림 듀오 형성하나

김민재, 이적료 인하로 리버풀 이적 가시화...반 다이크와 드림 듀오 형성하나
바이에른, 김민재 매각 가속화...리버풀과 협상 가능성 ↑
김민재(29)의 리버풀 이적설이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했으며, 리버풀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적료다. 바이에른은 당초 5000만 유로(약 775억 원)로 김민재의 몸값을 책정했지만, 최근 3500만 유로(약 542억 원) 수준으로 인하했다. 이는 이적 협상을 원활히 진행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출전 기회 잃은 김민재, EPL 도전 의지 강해져
김민재는 뮌헨 입단 후 초반 맹활약을 펼쳤지만, 시즌 중반 아킬레스건 부상과 팀의 전술 변화 속에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현지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부상 이후 입지가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설상가상으로 요나탄 타가 새롭게 뮌헨에 합류하면서 김민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은 김민재 본인에게도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반 다이크와의 조합? 리버풀, 수비 리빌딩 시작
리버풀은 최근 버질 반 다이크와의 재계약을 발표하며 수비의 중심을 재정비하고 있다. 하지만 고령화 문제, 이브라히마 코나테 계약 만료 등으로 인해 새로운 센터백 자원의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민재는 강력한 피지컬, 위치 선정, 빌드업 능력을 모두 갖춘 수비수로, 리버풀의 전술에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반 다이크와 함께 리그 최고 수준의 센터백 듀오를 구성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 노리는 빅클럽 다수…EPL 러시 시작되나
뉴캐슬은 이미 김민재 측과 초기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고, 첼시 또한 수비 재정비를 위한 영입 후보로 그를 고려 중이다. 파리 생제르맹, AC 밀란도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김민재의 이적지는 사우디 또는 EPL이 될 가능성이 높다. 높은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잔류 의사→이적 검토...변화하는 입장
과거 김민재는 “떠날 이유가 없다”고 인터뷰한 바 있으나, 최근 상황 변화로 인해 이적에 열린 입장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빈센트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 아래에서도 기회를 잡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리: 김민재-리버풀, 상호 이해 맞아떨어진다
이적료 인하, 리버풀의 수비 재정비 필요성, 김민재 본인의 새로운 도전 의지까지 삼박자가 맞물리는 상황이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김민재는 다시 한 번 월드클래스 수비수로서 입지를 강화할 기회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