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원클럽맨’ 김성욱, SSG로 전격 이적! NC는 미래 자원 확보에 무게

‘14년 원클럽맨’ 김성욱, SSG로 전격 이적! NC는 미래 자원 확보에 무게
NC 창단 멤버 김성욱, 정든 유니폼을 벗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이 SSG 랜더스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NC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5천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SSG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김성욱은 광주진흥고 출신으로 2012년 3라운드 32순위로 NC에 입단해, 창단 첫해부터 팀과 함께한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무려 14시즌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팬들과 깊은 유대를 쌓아온 인물이다.
‘거포 중견수’ 김성욱의 가치와 기록
통산 9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7, 78홈런, 293타점, 64도루, OPS 0.708을 기록한 김성욱은 수비력뿐 아니라 장타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외야수다.
특히 2023시즌에는 17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중견수 자리에서 파워와 수비를 겸비한 보기 드문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NC의 선택, 미래로 향한 투자
이번 트레이드는 단순한 전력 외 이탈이 아닌, 구단의 중장기 전략 강화를 위한 결정이었다. NC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젊은 유망주 영입의 기회를 얻었고, 신인 지명권 확보로 팀의 기반을 더 탄탄히 다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임선남 NC 단장 역시 “김성욱의 공헌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구단의 세대교체 신호탄이자, 장기적인 리빌딩 플랜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SSG의 관점: 즉시 전력 외야수 보강
SSG 입장에서는 즉시 투입 가능한 외야 자원 확보라는 측면에서 큰 이득이다. 김성욱은 경기 운영 능력, 수비력, 장타력까지 모두 갖춘 선수로, 플레이오프 진출권 경쟁 중인 팀에 즉각적인 전력 상승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게다가 SSG는 중장년 외야진에 대한 부담이 존재했기에, 공·수 밸런스가 잡힌 김성욱의 가세는 안정적인 로테이션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지막 인사: 팬과 구단의 박수 속 새로운 출발
14년을 함께한 팀을 떠나는 김성욱. NC 팬들에겐 아쉬움이 남겠지만, 그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응원 역시 뜨겁다. 구단과 팬 모두가 보내는 박수는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보내는 최고의 예우다.
이적 후 김성욱은 SSG 외야진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까. 또, NC는 이 트레이드를 통해 어떤 보석 같은 유망주를 영입하게 될까. 이번 트레이드는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양 팀의 철학과 미래가 반영된 묵직한 승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