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의 세탁을 세탁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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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라이더 빌드의 히무로 겐토쿠
작중 1부 스토리의 흑막이며, 늘 정부 제복을 입고 다니던 인물이다.
이웃나라와의 전쟁을 하기 위해 가면라이더 시스템을 전쟁의 병기로 사용하려다가 주인공한테 패배하여 퇴패.
이 뒤 인체개조 수술을 받아 악역 가면라이더로 재등장. 복수귀로서 주인공 앞을 막아서며
이 때도 적국 정부의 지정 활동복만 입고 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가면라이더 수술을 받으며 작중 배경 설정인 흉폭성과 공격성이 증가하는 주박에서 해방 되었었고 이로 인해 정의의 마음을 되찾은 그가 악역을 자처하며
자신이 저지른 죄를 속죄하고 최악이 아닌 차선을 행하려 하는 다크 히어로라는 것이 들어나게 된다.
그러던 와중 난폭해진 자신도 끝까지 품어주려고 한 아버지를 무력하게도 눈앞에서 잃게 되어 결국 주인공 일행과 합류하게 되는데
지금까지 여러 범죄행위와 악역다운 행보를 걸어 온 등장인물이어서
시청자들이 친근감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판단한 제작진은...
패션 고자 설정을 붙여서 한동안 이런 패션으로 등장하도록 했다(...)
너무 의도가 뻔히 보이는 것도 있고 바로 이전에 아버지가 품속에서 총 맞고 절명했던데다 이야기도 클라이맥스로 흘러가던 중이라 이런 개그 속성이 웃긴 것과는 별개로 평가가 안좋은 편이었는데
제작진들도 과하다 싶었는지
어느 정도 지나자 검은 가죽 자켓 고정에 티셔츠만 좀 많이 촌스러운 수준으로 고정되게 되었다.
이 마저도 시청자들 눈치만 존 나 봐서 캐릭터 개연성 못 차린다고 혹평이 많았는데
하지만 이 안좋았던 평가가 하나의 작품으로 반전되게 된다
바로 잡지 부록 DVD인 외전 보너스편
해당 작품의 도입부는
촌스러운 패션을 못 이긴 히로인이 저 놈을 데리고 옷가게를 가는 것에서부터 시작.
옷가게에 있던 어느 꼬멩이가
"아저씨 옷 엄청 촌스럽다!" 라고 하자
"뭐라고? 이 애송이가. 너보다는 센스가 좋거든 뭐냐 그 사이즈도 맞지 않는 자켓은." 이라며 티키타카 하면서 어른과 아이가 가볍게 우정을 나누게 됨

이후 아이의 어머니로부터 밝혀지는 사실이 아이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유품인 저 재킷만 입고 다닌다는 말을 듣고 살짝 착잡해지던 와중...
가면라이더 답게 괴물이 출현.
겐토쿠가 그 소동 속에서 아이의 어머니를 구해주게 되고
"잘 들어라. 꼬멩아. 나도 아버지가 없다. 하지만 과거의 듬직했던 등만 의지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소중한 건 스스로 지키려고 해야 돼. 이제 어머니는 네가 지켜라. 나도 지켜야 할 게 있으니까."
이 말을 듣고 생각에 잠긴 소년
모든 싸움이 끝나고 엉망이 된 옷으로 귀가하는 겐토쿠를 불러세운 소년.
"아저씨! 역시 아저씨 옷 엄청 촌스럽다!"
"이거 줄게. 이제 아빠가 없으셔도 괜찮아! 내가 엄마를 지킬 꺼니까!"
엄마와 함께 떠나가는 뒷모습
"잘 어울리네."
"내 센스랑은 거리가 멀지만, 뭐 괜찮겠지..."
떠나가는 뒷모습을 바라 본 겐토쿠는 자신이 지키고자 한 것 (자신과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러브 앤드 피스를 실현시키기로 함) 을 상기하기 위해
이 싸움이 끝날 때까지 저 가죽재킷을 입고 다니기로 다짐했던 것이다.
본편 최후의 싸움에서 간지나게 희생한 것도 있어서 이 DVD는 호평을 받았고
보통 부록 DVD는 캐붕이 심해 본편 스토리에 편입이 안 되는데 이 DVD는 거의 유일하게 본편 정사에 편입되었다.
"아버지, 드디어 알았어. 나라를 만들어 가는 건 힘을 가진 자가 아니라, 힘을 맡길 수 있는 자들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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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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